[머니네버슬립]
정부 지원금 빨아들이는 테슬라
저렴한 입찰가 내세워 도로변 충전기 건설 보조금 확보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4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충전소 네트워크에서도 치고 나간다


전기차 기업과 충전 네트워크 간 상승효과는 이미 업계에서는 기정사실입니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가장 앞선 곳은 테슬라인데요. 이미 전기차 판매량 1위인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는 미국 정부의 지원까지 받으며 효율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우월한 입찰가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연방 정부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충전 네트워크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경쟁사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게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테슬라는 경쟁업체가 제안한 비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입찰가로 도로변 충전기를 건설하는 데에 필요한 수백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테슬라가 정부 지원금 경쟁에서 승리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는 테슬라의 가성비 좋은 기술 덕분입니다. 가장 앞선 전기차 기술력을 갖춘 테슬라가 10년 전부터 충전소를 설치해 왔으니, 이 기업보다 더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곳이 있을 수가 없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하이오, 하와이, 펜실베이니아, 메인, 콜로라도 등 5개 주에서 테슬라의 입찰가는 부지당 평균 약 39만 2000달러였는데요. 이는 다른 업체들의 평균인 79만 5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입니다.


급락한 테슬라 주가


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5.06% 하락한 245.01달러를 기록했어요. 그럼에도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여전히 126.65%나 오른 상태입니다.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한데요. 구겐하임은 지난 8월 30일 매도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로 12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지난 7월 21일 최근 주가와 유사한 250달러의 목표주가를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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