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어닝 쇼크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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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내수 부진과 필러 실적 악화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반응이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26일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5.5%, -6.0%,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0.2%, -11.6%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휴젤의 보툴렉스는 국내 ASP(평균판매단가)를 유지하면서 점유율을 빼앗긴 것으로 분석됐다. 구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국내 ASP 20% 인하 효과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보툴리눔 톡신 관련 종목의 센티먼트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구 연구원은 휴젤이 4분기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휴젤은 10월 음경확대 필러의 국내 허가가 기대된다. 또 4분기 보툴렉스 미국 3상 종료 및 신규 적응증 2건(과민성방광염, 눈가주름)에 대한 국내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어 신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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