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재상장 7일 첫거래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을 만드는 심텍(대표 전명석)이 재상장해 7일 첫거래를 시작한다.


심텍은 지난 1일 사명을 심텍홀딩스로 변경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신규 심텍을 생산 전담 자회사로 분할했다. 심텍홀딩스는 자회사의 지분관리와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분할 신설사인 심텍은 폴리 비닐 부티랄(PVB) 제조와 판매를 담당한다.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 후 분할 재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후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 심텍의 재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프존, 우리산업, 메가스터디교육 등도 분할 재상장 후 얼마되지 않아 분할 전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후 우량한 사업 부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지주사 전환후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지며 배당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거래 재개 시 호전된 2분기 실적 및 PC DDR4 전환 전망으로 주가 모멘텀을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심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839억원, 9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15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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