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첫 연간 흑자 전환 예상 [하나대투證]

[배요한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동부하이텍에 대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대종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00억원과 2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 증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설립 이후 16년 만에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흑자 전환의 이유로 “매년 약 100억원의 감가비 축소와 가동율 75%에서 나오는 이익” 등을 꼽았다.


그는 “올 3분기 세전 누적 적자는 595억원을 기록했다”며 “약 6600억원의 차입금으로 인해 연간 이자비용은 약 68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 동부대우전자등의 투자자산 매각과 차입금 상환, 이자율 현실화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과 최대주주인 동부CNI는 동부하이텍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아이에이와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남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영업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고, 새로운 주인 찾기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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