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마스크 벗자 '好好'
판매 채널 다각화, 글로벌 영토 확장 주효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클리오가 색조 화장품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과 H&B채널에서 판매가 확대된 데다, 미국·동남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억원, 101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 8.6%씩 늘었다.


클리오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앤데믹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부 해제되면서 색조 화장품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아울러 온라인 및 H&B 채널의 판매 증가도 실적 상승에 한 몫 했다. 실제 클리오의 H&B채널 2022년 3분기 매출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클리오의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 역시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회사 호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 미국과 동남아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41%, 390% 증가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 관계자는 "클리오가 온라인 유통 채널을 넓히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것이 성장을 이끈 배경"이라며 "해외에서도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판매 증가로 실적이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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