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전자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3'에서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은 ▲7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QHC 시리즈 5종(75형·65형·55형·50형·43형) ▲500니트 QMC 시리즈 8종(98형·85형·75형·65형·55형·50형·43형·32형) ▲350니트 QBC 시리즈 7종(98형·85형·75형·65형·55형·50형·43형) 등 총 20종으로 구성됐다.
98형을 제외한 신제품 두께는 28.5mm로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약 40% 얇아졌다. 상하좌우 4면 모두 동일한 슬림 베젤이 적용됐으며 가로, 세로 어떤 규격으로도 설치 가능하다.
신제품은 다양한 상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4K 고화질 해상도에 빛 반사를 최소화한 논 글레어(Non-Glare) 패널을 적용했다. 웹서비스의 성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OS) 타이젠 7.0 탑재로 끌어올렸다. 사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한 번에 최대 6개 IT 기기를 무선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기준 14년 연속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에 빛나는 기술력으로 다른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했다. 우선 가상 영상 제작 시장 공략을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IVC)'를 출시했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P1.68(픽셀 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형태는 최대 6000R까지 곡률로 만들어 스튜디오 전체를 감쌀 수 있다.
편의 기능으로는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기능 ▲최대 1만2288Hz 고주사율 ▲최대 밝기 1500니트 ▲P2.1 기준 3만5000:1 고정명암비 ▲최대 170도 광시야각 ▲스크린과 카메라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주는 젠록(Generation Lock) 등을 지원한다.
최적화된 스크린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해 ▲색상 조정이 가능한 3D LUTs(순람표, Look Up Tables) 제공 ▲HDR 및 색 영역(Gamut) 변경 ▲캐비닛 및 모듈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LED 고장 유무 확인 등 화질과 스크린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VPM(Virtual Production Management)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일체형 디자인의 'LED 올인원(IAC)'도 처음 선보인다. 2023년형 LED 올인원은 16:9 비율에 130형 풀HD 해상도의 제품이다. 미리 제작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바로 걸어 설치할 수 있다. 스탠드형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LED 올인원은 최대 밝기 1000니트, 38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면서도 56mm라는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슬림핏 월마운트를 적용해도 총 설치 두께는 64mm에 불과하다. 베젤리스 비디오월을 지원해 대형 스크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도 탑재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이니지 신제품은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화질과 혁신적인 제품을 구현하는 신제품을 선보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고객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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