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내년 사상 최대 이익 전망”
동원산업.jpg


[윤신원 기자] 동원산업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결정에 따라 내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16일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동부익스프레스를 42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동원산업의 물류 매출액은 2000억원 수준에서 90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인수에 따른 비용 상의 효과는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동원산업 물류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보완하는데 적지 않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따른 가장 큰 효과는 동부산업의 최대 실적 달성이다. 내년 동원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7%와 20.4% 증가한 2조893억원과 18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배순이익도 20.4% 늘어난 11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본업인 어업과 수산 가공품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노후 어선 교체로 인한 어획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그리고 때마침 반등한 국제 어가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이 국제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보유중”이라며 “국제 어가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본업의 이익 능력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익스프레스의 온전한 그룹 편입과 경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권고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