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숏리스트 확정…내·외부 인사 '3파전'
윤병운·유찬형·사재훈 선정…이달 말 차기 대표 확정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3인으로 좁혀졌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확정했다. 후보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최종 후보 확정 뒤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먼저 내부 출신으로는 윤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정영채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의 기업금융(IB)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회사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손꼽히며 꾸준히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지난해 IB2사업부 대표도 겸직, 존재감이 커졌다.


다른 후보인 유 전 부회장은 상호금융과 기획부문을 거친 전문가다.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본부 상무와 기획조정본부 상무,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부회장 자리에 올라 체질개선에 힘썼다. 또,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사인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 홀세일본부장과 자산관리(WM)본부장 등을 거쳐 채널영업 부문장을 역임했다. 25년 이상 WM 분야에 몸담았다. 사 전 부사장 지휘 아래 삼성증권은 예탁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돌파하는 등 WM 명가로 거듭났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중요해진 리스크 관리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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