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
NH證, 작년 ESG 5974억 투자집행…달성률 323%
올해 ESG 투자목표액 4800억원…"기후변화 금융산업 책임의식 강화"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1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투자 목표액의 323%를 달성했다.


2일 NH투자증권이 발간한 '2022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ESG 분야에서 1850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웠고,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5974억원을 집행했다.


분야별 달성률을 보면 ▲신재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1509억원·151%) ▲그린뉴딜 사모투자편드(PEF) 투자(150억원·100%) ▲ESG 펀드판매(1215억원·405%) ▲ESG 채권ㆍ펀드 투자(3100억원·775%)로 나타났다.


특히 ESG 채권ㆍ펀드 투자 부문의 경우 당초 목표했던 4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3100억원을 집행하며 절대치 기준으로도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2월 증권업계 최초로 원화 ESG채권 1100억원 발행에 성공해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분야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됐다"며 "올해에는 외화채권 발행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2022 지속가능통합보고서.

NH투자증권은 이같은 ESG 투자실적에 힘입어 올해 투자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설정한 올해 ESG 투자목표액은 4800억원으로 전년 목표액인 1850억원 대비 2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분야별 투자목표액의 증가율은 ▲신재생 PF투자(195%) ▲그린뉴딜 PEF펀드 투자(300%) ▲ESG 펀드판매(300%) ▲ESG 채권ㆍ펀드 투자(375%) 수준으로 책정됐다.


NH투자증권 측은 지난해 초과달성한 실제 투자실적이 아닌 초기설정액을 기준으로 올해 목표치를 잡은 이유에 대해 "일회성 금액을 감안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산업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융산업도 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선언과 정책 등을 통해 의지를 공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역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성장에 적극 앞장서고자 탈석탄금융을 선포했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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