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NH농협은행장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 만들 것"
위기 극복 위해 '고객만족·현장중심' 등 5가지 고려사항 제시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

4일 이석용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도전정신, 원가의식 등 다섯 가지를 업무에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의 비전인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의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농협은행이 힘써 나가야 할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이 행장은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가 될 것"이라는 영화 '명량'의 대사를 인용하며면서, "지속 성장 가능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입립신고(粒粒辛苦)※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입립신고는 낟알 하나하나가 모두 농부의 피땀이 어린 결정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고심한다는 의미다.


이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동참하고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예금'가입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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