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 설립…“대중화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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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울옥션이 온라인 시장 사업 진출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26일 “서울옥션블루는 서울옥션 온라인 옥션하우스의 자회사로 모기업이 맡아 왔던 온라인 경매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미술 및 문화 컨텐츠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차별화 된 ‘캐주얼 온라인 경매’ 사업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IT 기업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해 맨파워를 강화했다. 특히 다음카카오 출신의 기획 전문가 최문희 본부장(기획부문 총괄)과 네이버와 마켓컬리 등을 거친 용영환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합류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들은 서울옥션 출신의 미술품 경매 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IT 노하우를 융합해 차별화 된 온라인 경매와 미술 및 문화 컨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옥션블루는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어포더블 아트(Affordable Art)’문화 확산을 위해 무료 모바일 전용 앱, 프라이스 잇(Price It)을 출시했다.
‘프라이스 잇’은 ‘소장품 시세 추정’ 앱으로 앱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미술품과 골동품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속 아이템의 시세 추정을 통해 내 소장품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하반기 중에는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단독 온라인 경매 사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경매 응찰 사이트는 기존의 미술품 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의 문화적 니즈를 반영하여 차별화 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개성을 중시하는 매니아들도 선호하는 세분화된 아이템을 즐겁고 스마트하게 수집할 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콤팩트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콜렉팅은 특정인의 취미가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확산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서울옥션블루는 이러한 세계적인 아트 시장의 온라인 진출 흐름에 맞춰 서울옥션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미술을 포함한 더 큰 문화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중들의 긍정적인 미술 시장 인식 전환과 해외 고객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한국 미술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블루는 5월 초, 14회 eBIDNOW 온라인경매를 모기업 홈페이지에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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