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영신금속, 4분기 대규모 적자설 '부인'

[신송희 기자] 이 기사는 팍스넷 루머제보 게시판에 올라온 제보를 취재한 기사입니다.


영신금속(대표 이정우)은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이어 4분기도 적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루머를 3일 부인했다.


당사는 지난 27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3분기 적자에 이어 4분기 역시 대규모 적자가 날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등 사회적 현상으로 매년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현대 자동차 파업 등이 겹치면서 다른 해보다 실적 감소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매년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매출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어 대규모 적자가 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신금속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억원, 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사업 단위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적자가 날 수 없다며 분기별 적자에 관한 논란을 일축했다.


특히, 당사는 현대 기아차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3분기 연휴로 현대차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당사 납품도 지연된다.


현대자동차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648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2% 증가한 21조2804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줄어든 1조6151억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환율하락의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단 평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현대자동차의 실적 악화가 영신금속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역시 현대자동차의 부진한 실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사는 현대 기아차 관련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한국GM 비중 역시 40%에 육박해 현대차의 부진한 실적과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영신금속은 1967년 설립돼 볼트(BOLT), 스크류(SCREW) 및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FASTENER 전문업체로서 현재까지 국내외 자동차, 전자기기, 건축물 등에 약 10,000여조의 전문,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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