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

[이정희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의결하고, 설입 인가를 신청한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5일 “지주사 전환 시 1~2개월의 심사 기간이 필요한 만큼 이르면 3분기 내 지주사 인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주사 인가 후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의결하고, 설립 등기와 동시에 재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은행은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하지만 지주사로 전환하면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해 다양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이어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와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올해와 내년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1%, 4.4% 수준을 전망한다”며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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