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글로벌] “ECB 금리인하 전망…추가 부양책 여부 주목”

[정민정 기자] 이번 주(2월29일∼3월5일) 글로벌 경제는 중국 양회 개막 등으로 떠들썩한 한 주를 보냈다. 미국은 양호한 경제지표를 줄줄이 발표했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베이지북(Beige Book)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는 10일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 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 금융가는 ECB 회의에서 현재 -0.3%의 예치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미 추가 인하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금리인하와 더불어 추가적인 정책 시행 여부에 따라 금리인화 효과가 상이할 전망이다.



ECB 회의 예치금리 인화 확률.jpg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 이 때문에 ECB가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의 통화정책을 발표한다면 시장은 기대 이하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8일에는 중국 2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6~7%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2월에도 대략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일 발표되는 중국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4분기에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1~2월 제조업 PMI의 하락을 감안하면 양호한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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