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제재수위 결정…증선위 첫 회의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7일 개최한다. 앞서 3차례에 걸친 감리위원회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만큼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열리는 증선위는 금감원에서 안건 보고를 다시 받은 뒤 금감원-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 간 대심제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증선위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과 김학수 상임위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 후에는 오는 20일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그 사이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감리위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충분히 개진되고 그 과정에서 논점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며 “최종적 판단 기관이 증선위인 만큼 증선위에서 재차 들여다보고 추가 확인 사안이 있으면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증선위에는 최대한 공정하게 회의를 진행해주길 당부했다”며 “회의 한 번으로 끝나진 않을 것 같고, 듣고 말하고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