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015년 수익성 대폭개선 예상 '매수'[신영證]

[배요한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한진해운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대폭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유가하락까지 겹쳐 올해 수익성은 대폭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 매출액은 9조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4270 억원으로 5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줄었고, 연료비 비중이 줄어들어 유가반등을 가정하더라도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WTI 기준 70달러 이상 기록하더라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해운의 2014년 컨테이너 물동량 중 41.8%가 미주노선의 물량에 해당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아시아발 북미향 노선 점유율은 7.6%로 머스크와 에버그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엄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미주 노선 시장의 강세로 반사이익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업체”라며 “유럽노선의 시황 약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저시황 상태이므로 추가하락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발 미주동부향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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