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광고총량제 수혜 입는다…SBS '매수'[대신證]

[김진욱 기자] 대신증권은 4일 SBS에 대해 "KBS의 CJ E&M 견제와 수신료 인상 추진이 반갑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5만2000원(유지)을 제시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KBS2 드라마 '프로듀사'는 금요일에 편성돼 있는데, 이는 CJ의 콘텐츠('삼시세끼 정선편' 등)를 전면 견제하려는 것"이라면서 "드라마를 통해 KBS의 직원들이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적극 어필하면서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에서 밝힌 방송산업 규제 혁신은 광고총량제 도입,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 중간광고 허용 등인데, 이는 SBS에 수혜"라면서 "KBS가 수신료를 인상해 광고수익을 4100억원으로 동결하면 연간 약 1700억원 가량이 타 매체로 분산되는 효과가 발생해 이중 40%는 SBS로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사에서는 광고총량제 도입, 공영방송 수신료 인상, 중간광고 허용 순(소비자에 대한 불편 야기가 적은 순)으로 규제 혁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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