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 자회사 실적 호조 덕 '好好'
지주회사 전환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
한일홀딩스 2022년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일홀딩스가 2018년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썼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든든한 바탕이 됐다. 


한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9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1325억원, 순이익은 41.2% 확대된 129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주사인 한일홀딩스의 주요 수익원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임대수익 등이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한일시멘트를 비롯해 한일산업, 한일인터내셔널, 한일L&C 등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배당을 확대한 영향이다. 


특히 한일홀딩스는 작년 5월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한일네트웍스를 1030억원에 처분하며 순이익이 큰 폭 늘었다. 매각 사유는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핵심사업 집중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한일네트웍스 매각에 따른 주식 처분이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홀딩스는 결산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8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5.2%이며 배당금 총액은 1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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