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414억 유상증자 단행
신세계 400억원 지원...온라인 채널 리뉴얼 등 회사 운영자금 목적
신세계까사가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의 부산 팝업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열었다(제공=신세계까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까사가 4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줄곧 적자에 시달려왔던 까닭에 운영자금이 필요해서로 풀이된다.


신세계까사는 41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증자일자는 오는 3월 9일이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으로 총 649만7629주를 신주 배정한다.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신세계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방식으로 신세계가 400억원을 출자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의 지분율은 95.68%에서 96.6%로 0.92%포인트 상승될 예정이다.


신세계까사가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은 이 회사가 적자 늪에 빠져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2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77억원으로 1년 새 188억원 확대됐다. 이에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2018년부터 누적된 적자는 650억원에 달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해 업황이 악화되다 보니 회사 운영 전반에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증자를 단행했다"며 "온라인 채널 리뉴얼, 신규상품 개발비용 등에 자금을 사용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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