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수장에 이주연 CEO 발탁
SPL 대표에 안전경영 전문가 박원호 부사장 선임
(왼쪽부터)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박원호 SPL대표이사,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제공=SPC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SPC그룹이 비알코리아, SPL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비알코리아의 경우 스타벅스에서 신사업을 담당했던 이주연 대표를 발탁해 조직혁신을 맡겼고, SPL은 그룹 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원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해 SPL의 안전 문제가 화두가 됐던 만큼, 현장·안전 전문가를 대표로 앉힌 것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대표에 1975년생 이주연 부사장을 발탁했다. 이 대표는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고,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에서는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사이렌오더 등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신규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일조했다. SPC는 이 대표가 젊은 감각과 리더십으로 MZ세대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조직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 중이다.


SPL(SPC Logistics) 대표로는 SPC의 식품산업안전분야 최고 전문가인 박원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97년부터 19년 간 호남샤니 생산관리 및 공장장을 맡은 현장 전문가다. 특히 그가 2015년부터 그룹 안전경영본부를 총괄해 왔던 만큼, SPL의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노동환경을 최우선시 하려는 SPC의 의지를 강조한 인사로 풀이된다.


한편 SPC는 파리크라상 한국 대표이사(각자대표)와 중국 법인 대표이사를 겸직하던 이명욱 부사장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중국 법인을 전담키로 결정했다. 중국 시장이 최근 봉쇄를 완화하고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사업을 적극 강화할 적임자로 낙점한 것이다.


SPC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혁신과 전문성"이라며 "각 계열사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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