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삼부토건 단독인수
잔금 260억원 이달 24일 지급 공시
디와이디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디와이디가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을 단독 인수한다. 최근까지 잔금납입 과정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이달에 인수총액의 절반 이상을 지급하며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700억원의 인수자금 중 남은 잔금 260억원을 지급하고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지급 날짜는 이달 24일이다.


디와이디는 삼부토건의 주식 1750만주(8.85%)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오를 계획이다. 이미 지난 14일까지 인수 총액 700억원의 62%인 1100만주를 440억원에 사들였다.


잔금 260억원은 전환사채(CB) 100억원과 보유현금 160억원으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이석산업개발 외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삼부토건의 주식 650만주를 인수하면 경영권 이전은 마무리된다.


디와이디는 이번에 삼부토건을 인수해 종합건설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4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했다. 디와이디의 최대주주인 이일준 회장이 경영하는 대양산업개발은 디벨로퍼다. 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벌여왔다. 여기에 삼부토건의 시공능력을 보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산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CB 등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며 "삼부토건을 단독으로 인수해 종합건설사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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