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준공
공사비 1.6조 초호화 호텔…"고급건축 위상 증명"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두바이 고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이 8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됐다.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호텔 공사를 2월 중순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고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얄' 전경. 제공=쌍용건설

아틀란티스 더 로얄은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호텔 3개 동 791객실과 39층 레지던스 3개동 231가구 규모의 초호화 호텔&레지던스다.


이 사업은 2015년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였던 세계적인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당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공사비는 12억5400만달러(1조5500억원)에 달한다. 인피니티 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호화 풀(pool) 등 총 94개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모든 객실에서 걸프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단독 인피니티풀을 갖춘 520㎡ 규모의 시그니처 펜트하우스 객실이 마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설계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두바이와 중동에서 고급건축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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