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년 만에 배당…지속 가능성도 높아
총액 2770억, 사측 "향후 3년간 배당성향 30% 맞출 것"
(제공=한진그룹)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한항공이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800원을 배당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배당총액은 2770억원이며 내달 22일 열릴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배당성향은 개별기준 순이익(1조7796억원)을 기준으로 15.6%다.


대한항공이 배당을 실시한 건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당시 2018년 결산배당으로 주주들에 240억원을 지급한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등을 근거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추후에도 배당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대한항공 측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며 "일단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배당에 나설 여력이 있을 경우엔 배당 상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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