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8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20일 수요예측…최대 1600억 조달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토지신탁은 42-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신용등급 A0)를 발행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금액은 총 800억원이다. 발행 만기는 2년 내에서 두 회차로 나눠 자금을 모집한다. 제42-1회차 발행총액은 300억원, 상환기한은 2024년 2월 28일이다. 제42-2회차 발행총액은 500억원이며 상환기한은 2024년 8월 28일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밝힌 자금 사용목적은 운영 자금이다. 한토신은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고 운영 자금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채 인수 주관은 KB증권이 모두 맡는다. 오는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모집총액, 사채이자율, 발행수익률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수요예측에서 상당 수 자금이 몰릴 경우 발행총액을 최대 2배(16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하루 전인 이달 27일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서 제공하는 한국토지신탁의 1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소수점 넷째 자리 이하 절사)에 -0.30%p~+1.30%p를 가산한 이자율로 한다.


최근 시장은 건설사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5일 SK에코플랜트가 진행한 제174회 회사채(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000억원의 5배가 넘는 50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오는 20일 한국토지신탁을 시작으로 같은 날 현대건설(AA-) 한신공영(BBB0), 21일 신세계건설(A0), 22일 GS건설(A+) 등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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