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인니 KB부코핀은행 증자 참여규모 확대
지분율 67% 최대주주…신속한 경영정상화 추진
사진 제공=KB국민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약 1조원 규모의 지원 한도를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17일 공시를 통해 KB부코핀은행 증자 참여 한도를 기존 8조4360억IDR(인도네시아 루피아·약 7930억원)에서 12조IDR(약 1조92억원)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1일 KB국민은행의 지분율 등을 반영해 증자 참여 가능 한도를 정했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증자 한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2차 유상증자와 2021년 3차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해 지분율 67%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과감하게 자본을 투입해 KB부코핀은행의 우량은행 전환을 추진해 왔고, 현지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순위 19위이며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인 OJK로부터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 Risk Based Banking Rating) 2등급을 받았다.


KB국민은행 측은 "KB부코핀은행의 신속한 경영정상화 추진 및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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