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영업이익 101억원…"미샤·어퓨 등 포트폴리오 강화"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미샤, 어퓨 등 브랜드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수익성을 개선한 건 김유진 대표가 취임 후 강조한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성장 확대 전략이 통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021년 6월 취임 후 미샤·어퓨·초공진·스틸라 등 보유 브랜드의 개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작년 3분기 미샤는 '비폴렌 앰플', 초공진은 한방 크림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7%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해외에서도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이어, 현지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의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는 등 판매 강화에 집중해왔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보인데다 각 브랜드별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통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