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홀딩스, 항공 떼내니 흑자
티웨이항공 지분법 손실 미적용에 순이익 전환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티웨이홀딩스 순이익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에 대한 지배력 축소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결과다.


티웨이홀딩스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13%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악화된 이유로는 원자재값 인상 부담이 꼽힌다. 티웨이홀딩스는 PHC 파일 제조와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파트나 플랜트, 교량 등 구조물 하부에 설치하는 PHC 파일은 시멘트와 철강류, 유류, 골재 등 원재료 가격이 인상될수록 수익성이 떨어진다.


회사 관계자도 "파일사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원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손실에도 순이익은 5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종속회사인 티웨이항공의 연결제외와 관계기업 투자손익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율(작년 말 기준 31.44%)이 실질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기준에 미달하면서 연결에서 제외됐다. 시장에서는 티웨이항공이 종속기업으로 유지됐다면 이 회사가 낸 1120억원의 손실 가운데 일부가 지분법 손실로 적용돼 티웨이홀딩스 순이익에 악영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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