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그룹 내·외부 일감 증가에 호실적
작년 영업익 102억…전년비 40.4%↑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시스템 통합업체(SI) 아시아나IDT가 지난해 그룹 안팎의 IT용역 일감 확대로 모처럼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매출이 1814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4% 늘어난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가 연간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건 2019년(116억원)이후 3년 만이다.


호실적 요인은 매년 매출의 60% 이상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향 물량이 유지된 가운데 신규고객사를 확보한 영향이 컸다.


아시아나IDT 관계자는 "계열사향 SI 매출과 함께 작년 11월부터 SBI저축은행 수신통합 및 여신 비대면 채널 구축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이 결과 4분기에 영업이익 확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출, 영업이익과 달리 아시아나IDT의 작년 순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대비 67.8% 감소했는데 이는 2021년 중 발생한 일회성이익이 소거된 데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나IDT는 2021년 초 금호리조트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넘길 당시 228억원 규모의 매각예정 비유동자산처분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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