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아이에스이커머스 손잡고 종합물류회사 도약"
박찬하 대표 겸직…전략적 투자 확대, 디지털 물류사업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0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회사 국보 제공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코스피 상장 물류기업 국보가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에스이커머스와 손잡고 디지털 종합물류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찬하 국보 대표는 아이에스이커머스 대표를 겸임하기로 했다. 


국보는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최대주주인 오션뉴웨이브신기술조합 1호에 총 203억원을 출자해 지분 91.45%를 확보했다. 오션뉴웨이브신기술조합 1호는 최근 아이에스이커머스 기존 최대주주인 아이에스이네트워크로부터 지분 16.48%를 매입 완료했다. 이 조합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인 아이에스이네트워크(총 지분율 21.34%)에 이은 실질적인 2대 주주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자산 711억원 중 부채 43억원에 불과한 우량기업으로, 해외 수입대행 전자 상거래사이트 위즈위드(WizWid)를 운영하고 있다.


국보는 아이에스이커머스 전략적 투자(SI)를 시작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3PL(3자 물류)업체 추가 투자해 물류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 B2B(기업간거래) 전문 물류기업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까지 커버하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지역도 수도권의 유통화물을 시작으로 영동, 충청, 영남, 전라권 등 전국으로 확대한다. 


국보는 화물운송주선업 내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송역량을 강화하고 화주군과 취급화물, 운송 지역의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를 위해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기업은 물론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국보는 현재 평택항에 가장 가까운 대표적 특허 보세창고인 평택항만물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평택상 내 단일 최대 규모인 6층 냉동·냉장 창고동을 완공해 최첨단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국보는 무궁화금융그룹 모회사인 무궁화신탁 지분 취득을 통해 상장 지주사 역할도 겸할 예정이다. 무궁화신탁은 부동산관련 신탁회사로 시장 금리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국보 관계자는 "아이에스이커머스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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