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지난해 송출료 부담에 수익성 '뚝'
영업이익 1114억원…20.5% 감소
현대홈쇼핑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송출료 부담이 커지면서 본업인 홈쇼핑 사업 실적이 악화된 데다 자회사 현대L&C도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1013억원, 영업이익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송출료 부담이 높아지며 홈쇼핑 사업에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탓이다. 게다가 건자재 기업인 현대L&C도 부동산 시장 악화와 제조원가·물류비 상승에 따라 실적이 줄었다. 현대L&C는 지난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71.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건강식품 등 고마진 상품 매출 감소와 송출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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