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드림어스컴퍼니, 매출 최대치에도 적자전환
매출은 사상 최대치 경신했지만 영업손실 87억원
드림어스컴퍼니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그래프 (제공=드림어스컴퍼니)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영업손실 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드림어스컴퍼니의 매출은 출범 이후 매년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는 콘텐츠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기준 음반 유통은 시장점유율 37.8%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유통도 전년 대비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전환우선주(CPS) 평가이익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금융자산 처분이익 등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오픈 플랫폼 전환에 따른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익 분배 등 투자 확대로 8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자체 IP 제작 및 얼라이언스 구축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오는 2024년까지 '드림어스 2.0'으로 정의하고 '사업 모델 및 운영 방식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사업의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의 성장 지향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IP 기반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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