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지난해 성적표 '부진'
자회사 적자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만 330억원…전년比 적자전환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지난해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판관비 증가와 함께 일부 자회사의 실적부진 여파를 반영한 결과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258억원이었던 순이익도 마이너스(-) 25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역시 909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원재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했고,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결과란 입장이다.
나아가 일부 자회사들의 부진도 실적 발목을 잡았다는 게 종근당홀딩스의 설명이다. 종근당바이오만 해도 작년 148억원의 영업손실과 1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에 따른 비용(임상비용 등) 증가 및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이 늘어난 까닭이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물론 매출액도 지난해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을 무시하기 어려웠다"며 "실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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