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22년 영업적자 157억…"올해는 반등"
4분기부터 매출 일부 정상화·장거리노선 수요회복이 변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참좋은여행이 지난해에도 100억원대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올해는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말 일본여행 정상화로 매출반등을 이뤄낸 만큼 적자폭이 줄어들 여지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참좋은여행은 작년 매출이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3.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각각 157억원,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적자폭은 30억원, 순손실 규모는 22억원 각각 축소됐다.


매출 및 수익성이 일부 개선된 데는 4분기부터 일본여행 빗장이 풀린 영향이다. 실제 참좋은여행이 작년 4분기에 올린 매출은 60억원으로, 이는 1~3분기 누적매출(73억원)의 82.9%에 달할 만큼 컸다. 영업적자 규모 또한 작년 4분기에는 29억원으로 분기 평균(39억원) 대비 축소됐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여행이 실질적으로 4분기부터 본격화 된 터라 연간실적이 대폭 개선되진 못했다"면서도 "올해도 두 지역에서의 매출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팬데믹 이전 유럽여행상품을 주력으로 했는데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등의 우려로 단거리 노선 대비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라며 "실적의 완전정상화를 위해선 장거리 상품의 판매량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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