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인베스트, '콘티넨탈 출신' 이홍서 씨 영입
풍부한 산업계 네트워크 강점…"모빌리티 투자역량 강화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1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이하 콘티넨탈) 출신 이홍서 팀장을 투자심사역으로 영입했다. 풍부한 산업계 네트워크와 경험을 갖춘 인재를 충원하며 모빌리티 투자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홍서 팀장은 이날부터 알바트로스인베스트에 합류했다. 2016년 콘티넨탈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6년여 만이다. 이 팀장이 벤처투자 업계에 발을 들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생인 이 팀장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졸업 후 콘티넨탈에 줄곧 몸담았다. 콘티넨탈은 타이어, 브레이크, 엔진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다. 이 팀장은 콘티넨탈에서 6년여 간 차량 전장부품 소싱(sourcing) 업무 등을 도맡았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에선 모빌리티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년간 산업계에 몸담으며 쌓은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 주목적 투자하는 '알바트로스 퓨처모빌리티펀드' 운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펀드는 2021년 10월 58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앵커LP(주축 출자자)는 191억원을 책임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다. 여기에 알바트로스인베스트 모기업인 플랜티넷이 50억원, 알바트로스인베스트가 GP커밋(운용사 출자금)으로 50억원, 서울시가 38억원을 보탰다. 나머지 자금은 은행 등 금융권 출자자들로부터 끌어모았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는 이 펀드로 '미래차'와 '그린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객체 탐지 ▲광대역 측정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친환경발전 ▲차세대 무선통신미디어 ▲차세대 동력장치 ▲환경보호 관련 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태우 상무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석사 졸업 후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을 거친 모빌리티 전문가다. 핵심운용인력에는 강병희 투자 부문 대표와 손희권 팀장이 있다. 이 팀장의 가세로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 발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 관계자는 "이 팀장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콘티넨탈에 근무하며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넓은 시야를 가졌다"며 "곧바로 모빌리티펀드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진 못하지만 주목적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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