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WCM과 공유주거 보고서 발간
공유주거 입주자 설문조사…81%, '새로운 경험' 접해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 D&D(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가 '월드와이드 코리빙 멤버십(WCM)'과 함께 글로벌 공유주거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 '플렉시블 리빙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WCM은 전 세계 공유주거(코리빙) 기업들 사이의 교류를 바탕으로 주거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에피소드가 주관하여 설립한 국제 민간단체다. 현재 영국, 스페인, 일본, 필리핀, 호주 등 7개국, 7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인사이트 공유, 제휴 등을 진행 중이며 올해 20개 이상 회원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WCM은 입주자들의 생활 인식과 만족도, 공용 공간 및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분석해 더 나은 도시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이번 공동 설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설문조사는 WCM 중 5개 회원국(한국, 일본, 스페인 필리핀, 호주)의 코리빙 입주자 462명을 대상으로 ▲코리빙에 대한 인식 ▲만족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 항목에 관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빙 입주자들은 경제적 가치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전체 응답자의 78.8%가 코리빙에서 제공되는 공간, 커뮤니티를 통한 취미 활동 등의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57.6%)에 대한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입주자들은 '공용 공간'을 코리빙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공용 공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81%가 코리빙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과반이 넘는 입주자(58%)는 코리빙에 살면서 이웃과 더 가까워졌다고 답했다.


입주자 대다수(86.6%)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코리빙 시설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시설물 관리, 재무적인 안전함,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차별화된 서비스 등이 주된 이유였다.


SK디앤디 에피소드 담당자는 "더 나은 도시 생활, 지속 가능한 삶은 모든 개인들의 공동 관심사인 가운데, 이번 조사로 문화·사회적 배경이 다른 지역민의 공통적 가치, 또는 차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에피소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도출해 내고 이를 공간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SK디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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