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작년 영업손실 12억 '적자전환'
자회사 콘테라파마 임상 진행 따른 비용 증가 직격탄
부광약품 2022년 잠정실적.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단위: 천원)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부광약품이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을 톡톡히 겪고 있다.


부광약품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28억원에서 48억원으로 73.2% 증가했다. 매출은 1909억원으로 소폭(4.6%) 증가했다.


부광약품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는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의 연구개발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콘테라파마는 부공약품이 지분 71.2%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바이오 기업으로 노보노디스크와 노바티스 전직 연구원들에 의해 설립됐다.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를 필두로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글로벌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조현병과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부광약품 개별 실적으로는 작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면서 "연결기준 적자는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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