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역량 강화 위한 '新인사제도'
글로벌 인재 육성 및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첫 번째 프로젝트 '글로벌 커리어 마켓' 시행
CJ&me 로고 이미지(제공=CJ제일제당)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인사 제도 구축에 나섰다. 전 세계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제도 'CJ&me: Create your Journey(이하 CJ&me)'를 도입하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커리어 마켓(Global Career Market)'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이 되는 최고 인재 육성과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은 2025년까지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J&me는 모든 구성원들이 국가 간 이동·협업을 보다 활발히 진행하고 다양한 경로의 커리어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인사제도다. CJ제일제당은 구성원들의 경력 개발 계획에 맞춰 해외법인 경험을 확대, 다양하고 입체적인(Multi-Dimensional Model) 성장 경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CJ&me의 일환으로 선보일 첫 번째 프로젝트는 글로벌 커리어 마켓이다. 국가와 소속, 직무에 제한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내 공모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해외 사업자에 파견하는 기존 방식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 법인에서 한국으로 '역파견' 하는 방식으로 확장, 또는 해외 법인에서 제3의 국가로 적극 배치·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내 공모에서는 전 세계 약 3만4000여명의 CJ제일제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s), 신시장·신사업 등과 관련된 직무 인재를 모집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들은 한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법인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 '글로벌 프로젝트 협업 기회' 등 물리적, 문화적 제약 없이 구성원들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그동안 Professional 직급 승진자 대상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 봐야지(Global Voyage)'와, 최대 12개월 글로벌 연수를 위한 무급 휴직을 지원하는 '글로벌 노크(Global Knock)' 등의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현재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대한통운 제외)은 60%를 넘어섰고, 전체 구성원의 약 70%가 해외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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