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안국약품 부회장, 사임 열달 만에 복귀
임시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선임 의결
안국약품 사옥 전경. (제공=안국약품)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안국약품 오너 2세인 어진 전 부회장이 자진 사임 10개월 만에 다시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안국약품은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어진 사내 이사 선임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어진 전 부회장은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동시에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회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리베이트 등 사법리스크로 인한 부담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해석했다. 현재 어 전 부회장은 불법 리베이트와 임상시험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다.


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안국약품은 원덕권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어 부회장이 사내이사 자리에 복귀하더라도 한동안은 원덕권 사장 대표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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