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 55억 투자 유치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등 참여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유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55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지 1년 만이다. 우나스텔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엔진 고도화 등 연구개발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우나스텔라는 현재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조달한 금액은 55억원이다. 향후 펀딩 진행 상황에 따라 최종 투자유치 금액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투자금을 납입한 곳은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하나증권 등이다. 이번 투자로 우나스텔라는 누적 투자액 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설립 한 달만에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4월에는 팁스(TIPS)에 선정돼 초기 연구개발 비용을 확보하기도 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나스텔라는 민간 우주개발을 뜻하는 '뉴스페이스' 스타트업이다. 상공 100km(카르마라인)까지 준궤도 비행 가능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카르마라인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을 뜻한다. 우나스텔라는 우주발사체를 향후 여행 서비스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는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자상 연소 성능 시험에도 성공했다. 해당 연소기 지상 추력은 5톤급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와 동일한 추진체 조합을 연료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투자 유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며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우나스텔라만의 마일스톤을 꾸준히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우나스텔라의 비전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며 "투자 직후 엔진 성능 시험 성공이라는 성과를 낸 기업이라, 국내 대표 발사체 스타트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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