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 수출 경쟁력 제고 나선다
올해도 석유화학업계 전망 어두워
"친환경 기술개발·규제정비 적극 지원할 것"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제공=산업부)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업계의 수출 경쟁력 뒷받침을 위해 친환경 기술개발과 규제 정비 등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26일 오전 한국석유화학협회에서 '석유화학업계 실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는 특히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제 유가하락 등 다양한 변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543억달러(약 66조9247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석유화학 업계에는 LG화학 열분해유 생산시설과 S-Oil 샤힌 프로젝트 등 친환경 전환과 설비 증설 등 2조4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올해에도 이 같은 친환경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하려면, 환경과 입지 규제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 산업부는 한국석유화학협회와 '2023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하고 석유화학업계 수출과 투자지원을 위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는 ▲화학산업 수출·투자 확대 지원 ▲'친환경 나프타 분해로' 핵심기술 개발·지원 ▲친환경·고부가 신소재 생산시설에 규제 개선 및 기술개발 지원 확대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수출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수출과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와 정부가 한 팀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소통하고 긴밀히 협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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