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코로나19 여파 벗었다
매출액 1232억원∙영업이익 273억원…역대 최대실적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휴메딕스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메딕스는 2022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0%, 70.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7.2% 늘었다.


휴메딕스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우선 주력인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부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 환경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의 수요가 증가한 까닭이다. 특히 중국에 이어 브라질∙중남미 지역으로 필러 수출이 늘어난 게 매출 신장을 이끌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점안제 및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의 수주가 늘어난 CMO사업도 외형 확장을 거들었다. 결과적으로 제품 판매가 늘면서 공장가동률이 개선됐고, 이는 다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고정비 부담을 축소했다. 이 덕분에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순이익은 작년  2월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이 휴온스메디텍에 합병된 후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덕에 역대 최대인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기존 제품군을 중국·유럽·중남미 등 해외 신시장으로의 수출 기반을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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