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 33% 감소, 무증 주식수는 9%↑
대한전선·씨비아이, 유·무증 주식 수 가장 많아
2022년 유상증자 발행 건수 및 금액. (출처=한국예탁결제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지난해 유상증자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가량 감소한 반면 무상증자 주식수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87건, 발행금액은 34조998억원으로 전년(1346건, 50조6284억원)보다 건수는 11.8%, 금액은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선 100건, 20조 7113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20.0%, 금액은 32.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398건, 8조 3744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5.9%, 금액은 13.5% 줄었다.


코넥스시장에선 53건, 1486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8.6%, 금액은 63.0% 감소했다. 이밖에 비상장 기업 중에서도 636건, 4조 8655억원으로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14.1%, 금액은 51.2% 수준으로 축소됐다.


배정 방식별 유상증자 건수와 금액을 알아보면 일반 공모 방식이 145건, 14조731억원(41.3%)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제3자 배정 방식이 944건으로 10조9413억원(32.1%), 주주배정방식이 98건으로 9조854억원(26.6%) 규모로 발행됐다.


유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8800만주) ▲쌍용자동차(2억3638만주) ▲이스트아시아홀딩스(1억2145만주) 등이다. 유상증자 건수별 상위 5개사는 ▲인더스트리즈(12건) ▲글람(10건) ▲카나리아바이오 ▲아이원바이오(각 7건) ▲쌍용자동차(6건)로 상장사 중 카나리아바이오와 쌍용차만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209건, 20억2655만주로 지난해(252건, 18억5645만주)와 비교해 건수는 17.1% 감소하고, 주식수는 9.2%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선 18건, 8890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45.5%, 주식수는 64.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선 82건, 15억7875만주 발행돼 전년 대비 건수는 24.1% 감소, 주식수는 20.5%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에선 단 1건의 무상증자만 진행돼 862만주 발행됐고 전년 대비 건수는 75%, 주식수는 45% 줄었다. 비상장시장에선 108건, 3억5028만주 발행되어 전년 대비 건수는 0.9%, 주식수는 25.1% 증가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코프로비엠(8조1786억원)이었고 ▲디엘이앤씨(1조1900억원), ▲엔에이치엔(6652억원) ▲노터스(4721억원) ▲메지온 (3583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 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씨비아이(2억 2211만주)이며 ▲조광아이엘아이(7945만주) ▲라이온하트스튜디오(7416만주) ▲에코프로비엠 (7340만주) ▲엔지켐생명과학 (7070만주) 등이 7000만주 이상 늘리는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2022년 무상증자 증자 금액별 상위 5개사 현황. (출처=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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