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경영정상화 재차 다짐
18주년 기념식서 선도기업 지위 공고·재무구조 개선 강조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LCC(저비용항공사)사업 정상화, 재무구조 개선을 일선 과제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서울 사무소에서 개최된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목표를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으로 정하고 기단과 재무 경쟁력 강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연초 "운외창천(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밝힌 이후 경영정상화를 재차 다짐한 것.


이날 김 대표는 "구름 걷힌 파란 하늘과 같은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굳건히 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중단거리 중심의 노선 경쟁력 회복, IT시스템 고도화, ESG경영 내재화 등을 통한 성장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사업정상화 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도 이룰 수 있단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연료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운항 거리 늘어 새 노선 개척 가능한 차세대 신기종 B737-8을 올해부터 도입하면 높은 수준의 기단 경쟁력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단 선진화는 고효율,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어 재무 건전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ESG는 기업의 생존이나 성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난해부터 다져온 ESG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 해야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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