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부터 취리히 등 유럽 4개 도시 운항 재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 회복 기대
(제공=대한항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한항공이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했던 일부 유럽노선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말 인천-프라하·취리히를 시작으로 인천-이스탄불·마드리드 등 4개 노선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약 3년만에 이뤄지는 복항이다.


먼저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 운항은 각각 3월 27일, 28일부터 재개되며 인천-프라하는 월·수·금, 인천-취리히 노선은 화·목·토요일마다 운항한다. 4월부터는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이 복항돼 각각 월·수·금, 화·목·일에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에 운항이 재개된 도시들은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곳들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 대표 관광지이며 취리히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튀르키예 수도인 이스탄불은 카파도키아·파묵칼레·안탈리아 등 관광·휴양지로 마드리드는 남유럽 대표 여행도시로 꼽히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운항재개 노선들은 복항한 바르셀로나, 비엔나, 부다페스트 등과 함께 다양한 연계 스케쥴 이용 가능하다"며 "이러한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장거리 해외여향 수요 회복의 청신호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본격적인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