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새해 첫 회사채 3000억 발행
발행액 2배 확대 "회사채 상환·운영자금 활용 계획"
(제공=호텔롯데)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호텔롯데가 새해 첫 회사채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39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호텔롯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달 만기 도래할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규모를 당초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해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2년물 1400억원과 3년물 16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채의 이자율 및 발행수익률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호텔롯데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 이자율에 각각 0.20%포인트, 0.15%포인트를 가산했다. 회사채 발행은 KB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호텔롯데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달 만기 도래하는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면세상품 구매대금으로 쓸 계획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자금사용 목적에 따라 발행규모를 당초 계획대비 두 배로 늘렸다"면서 "조달한 자금은 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과 함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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