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디지털 판매채널 도입"
신년 기자간담회…"화상통화 보험모집 모범규준 마련 추진"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월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손해보헙협회)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올해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판매채널을 도입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소비자 민원감축 및 대국민 편의서비스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회복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정 회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로 ▲미래사회 신(新)위험 보장 강화 및 손보산업 경쟁력 확보 ▲낡은 관행과 업무 혁신을 통한 보험소비자 신뢰회복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등을 꼽았다. 


손보협회는 미래사회에 새롭게 생겨나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 손해보험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인슈어테크(Insur-Tech)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선 등에 힘을 쏟아 손보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 계획을 세웠다. 


정 회장은 손보업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적 욕구와 시장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보험상품 도입 지원, 반려동물 보험 관련 제도개선,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정비 및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가입 서비스 개선 방안으로 화상통화 등 새로운 디지털 모집방식 활성화를 위해 '화상통화 보험모집 모범규준'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보험산업 내실화와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실손보험 건전성을 제고하고 자동차보험 지급기준 개선을 통한 과잉진료‧과잉수리 차단, 손해보험산업의 공익적 기능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보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활성화와 실손보험 누수 방지를 위한 정부의 문제 비급여 관리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합리적 자동차 정비 및 수리기준을 마련하고 보험사기 수사강화 지원 및 사전 예방활동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정 회장은 "위험보장이라는 손해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손해보험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손보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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