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이커머스, 드론 109조 시장 정조준
클로버스튜디오와 MOU 체결...영상감시관리시스템 진출
콜로버스튜디오의 드론통합관제플랫폼(DROW4D). (자료제공=아이에스이커머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무인비행시스템 교통관리(UTM) 플랫폼 전문 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손잡고 4D 전용 드론을 통해 통합관제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영상감시관리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25년 1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19일 클로버스튜디오와 '4D 드론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점검용 드론을 활용한 4D 전용 드론을 개발할 방침이다. 


4D 전용 드론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자율비행이 가능하며 GPS가 없어도 정밀한 위치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3차원 정밀 영상으로 처리해 밀리미터 단위의 균열 및 손상까지도 검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기존 2D 지도에서 운행되는 드론은 교량, 지하철, 터널 등 기하학적인 건물의 정밀한 부분을 촬영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시설물 촬영에 필요한 3D 맵핑이 요구되며 이 맵핑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4D 전용드론이 필요조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3D맵 기반의 4차원 공간 관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클로버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라 말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자율운항 할 수 있도록 하는 웹기반 4D 지상관제 플랫폼 서비스 'DRO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세계 최초의 지상관제 플랫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노후화된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관리 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한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향후 4D 드론 사업모델을 국토점검, 건설, 도로, 철도, 지하철, 부동산 관리, 발전소, 공공행정 및 공공기관 등 통합관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영상감시관리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영상감시관리시스템 국내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4조8000억원, 해외 시장 규모는 2025년 10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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