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마블 영화, 중국 시장에 다시 들어간다
코로나로 흥행 여부는 불확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마블 스튜디오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노우진, 정혜민 기자] 무슨 일이지?


2월부터 중국 영화계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들에게 다시 문을 엽니다. 다음 달 7일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재개봉을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 개봉 예정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지 중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거의 4년 만에 마블 영화가 중국에 상륙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그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에게, 특히 마블 시네마틱스 유니버스에 포함되는 영화들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었는데요. 2012년 <어벤져스>의 개봉 이후 중국은 북미를 뒤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글로벌 수익을 올리는 박스오피스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캐스팅과 내용을 둘러싼 갈등을 시작으로 이후 개봉한 모든 마블 영화들은 중국에서 사실상 상영 금지 처분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와 같은 조치로 중국에서 개봉하지 못한 영화로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이 있습니다.


마블 영화들이 중국에 다시 상륙하면서 과연 기대만큼 높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영화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죠. 일례로 얼마 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의 경우, 중국에서 현재 약 2억 1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는 중인데 이는 전작의 2억 5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에 개봉할 앤트맨 시리즈의 전작들은 전체 수익의 20% 정도를 중국에서 올렸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요. 다가올 퀀텀매니아의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가는 어때?


18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의 모회사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0.87% 하락한 99.0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는데요. 같은 날 S&P 500 지수는 1.5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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