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기업경영연구소, UN PRI 가입
의결권 및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책임투자 확대에 기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기관인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UN의 PRI(책임투자원칙) 가입을 통해 주주활동 자문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UN PRI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UN PRI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ESG 이슈들을 고려함으로서 장기 투자이익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원칙을 제시한다. 아울러 ESG 관련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 개최를 통한 투자자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확대, 협력적 주주 참여 활동 기회, 책임투자 실무를 위한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UN PRI에 가입한 것은 주주활동 자문기관으로서 기관투자자에 대한 ESG경영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아울러 로펌업계의 전문성을 이니셔티브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국제기업지배구조 네트워크(ICGN)에도 가입하며 적극적으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UN PRI는 대표적인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다. 앞서 2006년 전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의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5100개 이상의 가입기관을 보유 중이다. 이들 기관이 운용하는 자산은 약 121조달러(한화 약 15경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국내 공적 투자자 중에서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가입한 상태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ESG 이슈는 기관투자자로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아주기업경영연구소의 UN PRI 가입이 기관투자자들의 책임투자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기관투자자 등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를 하는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로펌업계 첫 '의결권 자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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