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오라메드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다변화
오라메드 경구용 인슐인 임상 3상 실패에 추가 협력 추진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메디콕스는 13일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경구용 GLP-1 캡슐(ORMD-0901)의 상용화 및 발전방안을 향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메디콕스는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오라메드의 단백질 경구용 전달 기술(POD™) 기반 신약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라메드는 지난 12일 발표한 경구용 인슐린(ORMD-0801) 임상 3상 결과에서 위약 대비 혈당조절 개선 효과를 보여주는 것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의 전체 데이터를 확인한 후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메디콕스는 지난해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를 확보한 만큼 경구용 인슐린 외에 오라메드가 보유 중인 모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및 발전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최고경영자(CEO)는 "2상 임상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이번 3상 임상의 결과에서는 안전성에 문제는 없었지만 유효성에 대한 탑라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연구의 전체 데이터를 확인하게 되면 향후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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